5. FACT CHECK
한국인은 광우병에 더 위험하다?
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 당시, 94%의 한국인들이 광우병에 특히 취약한 유전자형인 MM형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.
그러나 2011년 대법원 판결을 통해 이 주장은 최종적으로 허위사실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. 특정한 유전자 하나가 인간이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결론입니다.
실제로 2017년에는 MM형이 아닌 MV형에서도 인간광우병이 확인된 바 있으며, MM형과 MV형의 차이는 단순한 잠복기의 차이에 불과하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(Mok et al. 2017; Diak et al. 2019; Holper et al. 2022)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