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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FACT CHECK

혀는 부위별로 느끼는 맛이
다르다?

1901년 독일의 D. P. Hänig가 “혀의 끝은 단맛, 앞은 짠맛, 옆은 신맛, 뒷부분은 쓴맛에 더 민감하지만 이러한 차이는 매우 미미하다”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.

그러나 1942년, 이 연구 결과를 미국의 심리학 교수 Edwin Boring이 “특정 맛을 느끼는 혀의 위치가 따로 있다”는 내용으로 해석하였고, 그 뜻이 와전되어 혀의 맛지도가 위의 그림처럼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.

혀의 맛지도는 교과서에도 실리는 등 상식으로 받아들여졌지만, 2000년 Nature에 실린 연구를 통해 혀의 모든 부분에서 모든 맛을 느낄 수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(Matsunami et al. 2000)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