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-19 확산 초기에 “코로나-19 바이러스는 산성이기 때문에, 우리 몸의 pH를 알칼리성으로 유지하게 되면 이겨낼 수 있다“라는 주장이 있었는데요, 전 세계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알칼리성 식품이라는 레몬, 파인애플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습니다.
그러나 이 주장은 기본적인 과학 상식에 반하는 내용입니다. 미국 텍사스 대학의 MD Anderson 암센터에 따르면,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으로 우리 몸의 pH 수치를 변화시킬 수 없으며, 몸의 pH 수치는 큰 변화 없이 항상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됩니다. 또한 레몬과 오렌지의 pH 수치 또한 틀린 내용인데요, 레몬의 pH값은 2.00에서 2.60, 오렌지는 3.69-4.34로 강한 산성을 가집니다.